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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폭락" YG, 대성 논란 이후 역대 최저 주가 목전 [ST이슈]
작성 : 2019년 07월 26일(금) 13:38

YG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룹 빅뱅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 정황이 보도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가 역대 최저 주가 경신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3.77% 떨어진 25500원(13시 28분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경의 기록인 26000원에서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모양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1월 43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이후 승리, 양현석 등이 각종 의혹에 휩싸이면서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5일 채널A는 대성이 지난 2017년 310억 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 중이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당 유흥업소 측은 "우리 건물주가 빅뱅의 대성"이라며 노골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대성은 지난 2017년 11월 강남 한복판에 있는 건물을 310억 원에 사들였다. 현재 이 건물은 임대수익만 매달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 이후 대성은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당 빌딩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내 명의로 돼있는 건 맞다. 하지만 매입 후 곧바로 군 입대를 했기 때문에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했다"며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 형태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했으며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 책임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성의 공식입장 발표 후에도 주가 곡선은 여전히 바닥을 치고 있다. 아울러 당분간 YG엔터테인먼트의 전망은 꾸준히 어두울 예정이다. 1월 승리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비아이 마약 의혹, 그리고 수장인 양현석까지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았다. 세 사람 모두 여론의 뭇매를 맞고 각자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17일 양현석을 피의자로 전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계좌추적이나 출국금지 등 강제수사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24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세범칙조사위원회를 열고 YG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세무조사를 조세범칙 조사로 전환했다. 이는 일반적인 세무조사와 달리 세금 탈루 혐의를 포착될 경우 실시한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세금 탈루 혐의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일 양현석이 법적 처벌을 면하고 추가 의혹 없이 사태가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YG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실적 등에 실질적인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YG가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저 주가 24550원을 경신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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