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하며 시즌 11승(2패) 고지를 밟았다. 이 기세를 몰아 워싱턴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이미 올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5월13일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5승째를 달성했다. 통산 전적에서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35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낙관은 이르다. 워싱턴에는 앤서니 렌던(21홈런), 후안 소토 등 만만치 않은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과거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하위 켄드릭, 브라이언 도저와 최근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트레이 터너도 경계대상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아니발 산체스다. 올 시즌 6승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고 있어 방심할 수 없다.
류현진은 KBO 리그에서 통산 98승,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40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승째를 달성할 경우, 사상 최초로 한미 통산 15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류현진이 워싱턴전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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