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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 유하 감독 4년만의 복귀작, 국내 최초 도유 범죄 영화
작성 : 2019년 07월 25일(목) 11:31

사진=영화 파이프라인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유하 감독이 4년만에 대한민국 최초 도유 소재의 범죄 오락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 '파이프라인'(감독 유하·제작 곰픽쳐스)이 최종 캐스팅을 확정하고 7월 말 크랭크인 돌입 소식을 25일 전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수십미터 지하 땅굴에 숨겨진 검은 다이아몬드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도유범들이 목숨 걸고 펼치는 범죄 오락 영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도유 범죄라는 신선한 소재는 유하 감독이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위해 무려 4년 간 프리 프로덕션을 거친 야심작이다. 청춘들의 초상과 강렬한 느와르를 그려냈던 감독의 전작이자 거리 3부작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 1970'과 달리 신선한 소재,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무장한 짜릿한 범죄 오락 영화가 될 전망이다.

서인국은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천공기술자 핀돌이 역을 맡았다. 극 중 허세 가득하고 럭셔리한 겉모습과 달리, 기름이 숨겨진 지하 땅굴에서 거칠고 강렬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 '운빨 로맨스' 등에서 매력적인 마스크와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을 받은 이수혁은 소집해제 이후 첫 복귀작으로 '파이프라인'을 선택해 수백억 규모의 도유를 계획하는 안하무인 재벌 2세 건우 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또한 '핀돌이'와 한 패가 돼 인생 역전을 노리는 멤버들로는 최근 드라마 '열혈사제'를 통해 웃음 제조기로 존재감을 발휘한 음문석이 용접 기술자 접새 역을, '1987'의 섬뜩한 악역부터 정의로움 넘치는 드라마 '보이스3'의 경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유승목이 지하 길 설계를 담당하는 나과장으로 분한다. 또한 영화 '염력', 드라마 '황후의 품격',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등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드는 강렬한 씬스틸러 태항호가 굴착 담당 큰삽 역을, '나쁜 형사'로 눈도장을 찍은 떠오르는 신예 배다빈이 유일한 여성 캐릭터이자 이들을 지원하는 카운터 역을, 오랜 시간 핀돌이와 도유꾼들을 쫓는 경찰 만식 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걸캅스'에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유람이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크랭크인에 앞서 지난 7월 23일 진행된 고사와 리딩 현장에서 유하 감독은 "8번째 참여하는 작품인데 가장 뜻 깊은 고사날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촬영해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며 촬영을 앞둔 포부를 전했고, 서인국과 이수혁은 각각 "재밌고 멋있는 영화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정말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크랭크인을 앞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영화 '파이프라인'은 7월 말 본격 촬영에 돌입하며 2020년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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