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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 풍문조작단' 손현주x박희순, 야심가 한명회와 조선 7대 임금 세조
작성 : 2019년 07월 25일(목) 11:04

사진=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조선 최고의 야심가 한명회와 조선 7대 임금 세조로 분한 배우 손현주, 박희순의 연기가 기대를 모은다.

세조실록을 소재로 한 기상천외한 팩션 사극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이 배우 손현주, 박희순의 캐릭터를 25일 소개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되어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 '보통사람',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쓰리 데이즈', 현재 방영 중인 '저스티스'까지. 배우 손현주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누비며 수많은 작품에서 깊은 내공의 묵직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데뷔 29년차 연기 장인이다. 손현주는 이번 영화에서 조선 최고의 실세이자 풍문조작단의 기획자 한명회 역을 맡아 스크린 첫 사극에 도전한다.

뾰족한 귀와 두터운 긴 수염, 상대방을 압도하는 매서운 눈빛을 장착한 손현주가 선보이는 한명회의 모습은 극 중에서 그가 뿜어낼 카리스마와 존재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무거운 이야기를 명쾌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전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한 손현주다.

반면 한명회의 도움을 받아 어린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조선의 7대 임금 세조 역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박희순이 맡았다. '마녀' '1987' '남한산성' '밀정' '용의자' 등 장르와 캐릭터, 주조연을 불문하고 매 작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한 박희순은 이제까지 익히 알고 있던 강인한 모습의 수양대군이 아닌, 극심한 피부병과 죄책감으로 인해 나날이 쇠약해지고 피폐해진 집권 말기의 세조의 모습을 섬세하고 날카롭게 그려낸다. 박희순은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 강인한 모습의 세조가 아니라 죄책감에 끊임없이 고통스러워하고, 두려워하고, 흔들리는 세조의 또 다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며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손현주와 박희순이 역사 속 인물 연기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8월 2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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