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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장' 적나라한 일본 혐한 시위 장면, 요조 "충격으로 말문 막힌다"
작성 : 2019년 07월 25일(목) 10:57

사진=영화 주전장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19년 가장 격렬한 논쟁의 중심에 설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의 시선으로 풀어낸 전혀 새로운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주전장'이 7월 25일 개봉일을 맞아 리뷰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 '주전장'은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작품이다.

점차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 속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아베 정권과 극우세력들의 배후를 추적하는 영화로 일본 현지 개봉 당시에도 관객수 6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선 작품이다.

'주전장' 개봉을 기념하여 공개된 리뷰 예고편은 영화 속 논객들의 이야기와 셀럽들의 호평이 교차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민당 중의원 의원인 스기타 미오의 "일본 사람 대부분은 이런 건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그것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라는 멘트와 뮤지션 요조의 "충격으로 말문이 막힌다"는 리뷰가 이어지며 눈길을 끈다.

이어 "불쌍하고 불쌍한 위안부들아"라는 구호를 외치는 일본의 혐한 시위 장면과 "이 추악한 대형 쓰레기에게는 종이봉투가 딱이죠"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이 이어지면서 일본군 위안부 이슈를 바라보는 극우세력들의 시각이 어떠한지를 단숨에 짐작하게 한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논리적인 분석으로 전혀 새로운 위안부 영화를 완성한 미키 데자키 감독의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찬사 또한 이번 리뷰 예고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우 손수현은 "마음 단단히 각오하고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해 눈길을 근다. 래퍼 슬랙은 "진중하지만 무게 잡지 않고 속도감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이토록 세련된 설득이라니"라고 감탄했고 래퍼 제리케이는 "굉장히 무거운 주제를 다각적으로 차례차례 논파한다"고 했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은 "일본 극우는 곧, 파시스트이고 성차별주의자이며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 한일 양국에 직접 뿌리 내려져있는 여성 혐오 문화를 바꾸는 것과도 깊이 연관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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