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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9개월 결장' 아센시오, 십자인대 파열…끝내 눈물
작성 : 2019년 07월 24일(수) 15:33

마르코 아센시오 /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스페인 라리가 개막 한 달여를 앞두고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가 큰 부상을 당했다.

아센시오는 24일(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메릴랜드주 랜드로버의 페덱스 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레알은 아센시오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차기 끝에 아스널을 제압했다. 그러나 아센시오는 웃지 못했다.

아센시오는 이날 활약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맞바꿨다. 후반 14분 골을 터트릴 때까지는 별문제 없었다. 하지만 후반 20분 비극이 시작됐다. 그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의 공격을 막으려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쓰러졌다. 아센시오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누워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자신의 상태를 직감한 아센시오는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손바닥으로 땅을 내리쳤다.

아센시오는 곧 바로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경기 후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걱정스럽다.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좋아 보이지 않는다. 우리에게 최악의 날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아센시오가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다른 추가 사항이 발견되지 않으면 이전 사례들처럼 8-9개월 정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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