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의 4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5로 졌다.
3연승 행진이 끊긴 다저스는 67승36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3연승을 달렸다. 53승49패.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는 4.1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코리 시거가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인절스에서는 마이크 트라웃과 콜 칼훈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취점은 에인절스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로 등장한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코디 벨린저의 안타와 맥스 먼시의 볼넷, A.J. 폴락의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르 맞췄다.
하지만 다저스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5회초 1사 이후 트라웃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 저스틴 업튼의 2루타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마에다 대신 훌리오 유리아스를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칼훈의 적시 2루타와 안드렐톤 시몬스의 안타, 앨버트 푸홀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6회말 러셀 마틴과 작 피더슨의 1타점 내야 안타로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7회초 칼훈의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먼시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터뜨렸지만, 에인절스 우익수 칼훈의 홈 송구에 2루 주자 벨린저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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