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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녀석들: 더 무비' 돌아온 설계자 김상중 "애정 캐릭터, 다시 만나 기뻐"
작성 : 2019년 07월 24일(수) 10:01

사진=영화 나쁜녀석들 더 무비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믿고 보는 배우 김상중이 '나쁜 녀석들'의 설계자 오구탁으로 돌아온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제작 CJ엔터테인먼트)가 김상중의 귀환을 24일 알렸다.

1990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해온 김상중. 지상파 3사 연기상 수상의 경력을 보유한 그는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연기자로서의 신뢰감을 더했을 뿐 아니라 12년간 시사 보도 프로그램의 진행자 자리를 지키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김상중은 2014년 기록적인 시청률을 달성하며 두터운 마니아층까지 형성한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나쁜 녀석들을 모아 악질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특수범죄수사과의 설계자 오구탁 역을 맡아 이전까지의 젠틀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과감한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바 있다.

강력계 형사 반장인 오구탁은 나쁜 놈이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잡아들일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과잉 수사와 과잉 진압도 서슴지 않아 미친개라는 별명이 붙은 인물로 매 회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러한 오구탁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돌아오는 것이다.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5년 만에 다시 돌아온 오구탁은 특수범죄수사과 해체 후 몇 년 뒤, 범죄자들을 호송 중이던 차량이 전복돼 사상 초유의 탈주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국으로 흩어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더욱 막강한 팀을 불러 모은다. 원년 멤버인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에 뉴 페이스인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과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까지 합세한 나쁜 녀석들은 한층 강력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김상중은 "상당히 애정을 가지고 있던 캐릭터를 다시 만나게 돼 기뻤다"며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아쉬움과 답답함 같은 감정들을 속 시원하게 뚫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드라마가 다 담지 못했던 것들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9월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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