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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22점' U19 여자농구, 호주에 19점차 대패
작성 : 2019년 07월 23일(화) 19:16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한국 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높이에서 무너지며 호주에게 패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각) 태국 방콕 유스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여자농구 월드컵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에게 59-78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박지현은 22점을 넣으며 분전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호주의 높이에 밀리며 고전했다. 상대 장신 이사벨 엔스테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연거푸 골밑슛을 허용했다.

15-22의 스코어로 시작한 2쿼터, 한국은 박지현이 추격의 3점포를 작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챈 뒤 신이슬이 속공 3점으로 연결시켜 21-22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자 호주는 엔스테이가 다시 나섰다. 높이를 이용한 하이-로우 공격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박지현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를 보탠 뒤 돌파 득점까지 성공하며 추격에 선봉장으로 나섰다. 이어진 상황에서 이소희가 3점슛을 터트리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한 채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이 흔들렸다.

한국은 골밑에서 엔스테이와 알렉산드라 파울러에게 집중 수비를 펼쳤지만 골밑으로 수비가 몰린 사이 젬마 포터와 미엘라 굿 차일드에게 무더기 3점슛을 허용했다.

3쿼터 후반 한국은 엄서이의 3점슛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으나, 4쿼터 연이은 실점으로 점수 차가 순식간에 20점차까지 늘어났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반전 없이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국은 예선 전적 3패로 C조 4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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