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복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23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슈어저는 재활 마지막 단계인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24일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복귀 날짜가 정해질 전망이다.
슈어저는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 후 등 통증을 느껴 지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견갑흉부 점액낭염을 추가로 진단 받아 주사 치료를 받았다.
최근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슈어저는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다. 곧 등판하길 원한다. 100% 회복됐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 또한 "내일은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면서 "슈어저가 문제 없다고 한다면, 이번 주말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엠엘비닷컴은 "내일 슈어저의 경과가 좋다면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나 27일 LA 다저스전에 돌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슈어저가 27일 다저스전에 등판하게 된다면 이날 선발 등판이 유력한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슈어저는 복귀 시기에 대해 "결정은 구단의 몫이다. 나도 잘 모르겠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한편 류현진의 사이영상 경쟁자인 슈어저는 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6월 6경기 모두 승리를 차지해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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