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타로 나서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79에서 0.184로 소폭 상승했으며 시즌 10호 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2-2로 팽팽히 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연장 10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초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최근 경기 부진을 털어내는 통쾌한 홈런이었다.
강정호의 두드러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5-6으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46승5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52승47패를 기록하며 밀워키 브루어스를 반 게임차 제치고 같은 지구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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