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결장한 가운데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탬파베이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54를 기록하고 있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잘렌 빅스는 3.2이닝동안 7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2볼넷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보스턴 선발투수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는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자들 중에서는 J.D 마르티네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는 3회초에 갈렸다. 보스턴은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르코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무키 베츠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상대 선발투수 로드리게스의 힘을 뺐다. 보스턴은 이어진 공격에서 라파엘 디버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선취점을 얻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보스턴은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마르티네스가 등장해 3점 홈런을 작렬시켜 순식간에 점수차를 5-0으로 벌렸다. 보스턴의 맹공은 계속됐다.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와 샘 트레비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8회말 3점을 뽑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너무 늦은 뒤였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에 4-9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57승 46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보스턴은 55승 46패를 기록하며 같은 지구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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