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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 배우들의 '열일' 행보, 송새벽X박해일X유해진
작성 : 2019년 07월 23일(화) 09:48

송새벽 박해진 유해진 / 사진=각 영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아재' 배우들의 '열일' 행보가 눈길을 끈다.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살인사건 피해자의 남편 송새벽, 한글 창제 숨은 주역인 신미스님 박해일, 전설의 독립군으로 분한 유해진이 그 주인공이다.

송새벽은 지난 10일 개봉 이후 한국형 스릴러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영화 '진범'에서 끔찍한 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남편 영훈 역을 맡아 기존에 봐왔던 이미지와는 또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주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이다. 송새벽은 영화 속 영훈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일주일만에 무려 7kg을 감량하는 등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절망과 사건의 숨겨진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집념까지 100% 소화해내며 충무로 천의 얼굴다운 면모를 보였다. 송새벽의 이와 같은 캐릭터 분석력과 열정은 영훈에 고스란히 녹아든 것은 물론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여기에 처음 시나리오를 구상할 때부터 캐스팅 1순위로 송새벽을 생각했다고 밝힌 고정욱 감독은 "예상치 못한 곳으로 튀어도 그것이 너무 잘 어울리는 럭비공 같은 연기자다. 내가 상상한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컸다"며 배우 송새벽만의 매력과 그가 그려낸 영훈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배우 박해일은 7월 24일 개봉될 사극 '나랏말싸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나랏말싸미'는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박해일은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이자 세종(송강호)을 도와 함께 새 문자를 창조하는 스님 신미를 연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극 중 신미 역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는 등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인 박해일은 그 만의 울림 있는 연기로 또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어 1920년 6월,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봉오동 전투'에서 커다란 칼로 거침없이 일본군을 처단하는 독립군 황해철을 연기한 유해진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부터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영화 '말모이'에 이어 다시 한 번 일제강점기 속 인물로 분한 유해진은 동료의 목숨은 소중하게 여기지만 자신의 죽음은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스러운 독립군 황해철로 등장해 어떠한 캐릭터도 본인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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