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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괴생명체 명칭부터 속편 암시 결말까지
작성 : 2019년 07월 22일(월) 16:51

사진=영화 사일런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공포 영화가 눈길을 끈다.

영화 '사일런스'(감독 존 R. 레오네티)가 괴생명체의 명칭부터 속편에 대한 암시까지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포인트 세가지를 22일 공개했다.

영화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재앙 공포이다.

'사일런스'를 연출한 존 R. 레오네티는 지난 2014년 '애나벨'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컨저링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할리우드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감독이다. 특히 '애나벨'은 관객들에 영화적 체험을 넘어 하나의 놀이문화로 확대시키며 국내외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케했다. 장르물 연출의 대가로 떠오르며 뛰어난 연출력을 인정받은 감독은 인류의 재앙 공포로 돌아와 색다른 장르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극 중 소리를 내는 모든 인류를 재앙의 시작으로 안내한 괴생명체는 압도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위협적인 존재는 수백 만 년 동안 어두운 동굴에 갇혀 살며 진화해 퇴화된 시력과는 반대로, 고도의 발달된 청력을 갖게 됐다는 설정이다. 또한 떼를 지어 다니며 뛰어난 번식력을 특징으로 인류를 더욱 걷잡을 수 없는 공포의 세계로 몰아넣는다.

실 관람객들의 리뷰에서 괴물 박쥐, 좀비 새, 식인 박쥐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이 존재의 명칭은 바로, 베스프이다. '사일런스' 제작자들은 "원작 속 그림으로만 존재했던 베스프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큰 모험이자 도전이었다"고 전하며 영화를 위해 오랜 기간 동굴 속에 서식한 베스프의 신화와 독특한 설정의 크리처를 만들어냈음을 알렸다. 이렇듯 베스프는 가상의 생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생동감과 등골 오싹한 비주얼로 극강의 스릴감을 선사했다.

'사일런스' 속 베스프가 추위에 약하다는 약점을 이용하며 생존해나가는 주인공 앨리(키에넌 시프카) 가족의 필사적인 모습과는 달리, 인류의 소리 없는 재앙이 완전히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결말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결말은 후속편에 대한 추측으로 이어지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괴물보다 더욱 무서운 인간들의 등장과 재앙에 맞서면서 성장해 가는 앨리와 주변 인물에 대한 숨겨진 스토리 또한 여러 예측으로 이어지며 아직 영화를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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