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호크니' 작품 하나에 1019억, 데이비드 호크니 누구?
작성 : 2019년 07월 22일(월) 15:21

사진=영화 호크니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을 담은 영화가 관개객을 찾는다.

다큐멘터리 영화 '호크니'(감독 랜달 라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데이비드 호크니에 대해 22일 소개했다.

영화 '호크니'는 동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아티스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젊은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전부 담고 있는 다큐멘터리로, 최근 2030세대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모든 것을 다은 영화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1960년대 팝 아트 운동에 중요한 기여를 한 아티스트이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1959년부터 1962년까지 런던에 있는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에서 공부한 그는 1964년, 우연한 기회로 LA로 이동한 후 작품 세계에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그의 작품들은 생동감 있는 색상과 밝은 패턴으로, 평온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가 특징인데, 그의 인기작인 '더 큰 첨벙, A Bigger Splash'을 포함한 수영장 시리즈와 '베벌리힐스 주부, Beverly hills House Wife' '클라크 부부와 고양이 퍼시의 초상, Mr. and Mrs. Clark and Percy' 등이 모두 1964년 이후 작품이다.

특히 그는 이중 초상화(double portraits)를 많이 그려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 그 중 하나인 1972년작 '예술가의 초상'은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화로 1019억에 팔려, 생존 작가 작품 중 세계 최고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데이비드 호크니전에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및 해외 소장품 133점이 전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그의 인기를 입증하듯 개막 첫날 일부 관람객들이 번호표를 받는 장면이 펼쳐져 줄 서서 보는 전시로 불리기도 했으며 개막 이후 3개월 만에 25만 명의 관람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해당 전시회는 8월 4일까지 계속된다.

일상에서 관찰한 이미지를 다채로운 색 조합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미학적인 지식 없이도 회화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데이비드 호크니. 현존하는 가장 비싼 작가이자 시대가 사랑한 그의 모든 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호크니'는 그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과거 사진과 영상,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대표작 탄생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8월 8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