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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마동석, 길가메시 役 설정 바꾼 영향력
작성 : 2019년 07월 22일(월) 14:36

마동석 / 사진=마블 스튜디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이터널스(The Eternals)'의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그가 연기할 캐릭터 길가메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동석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 '이터널스' 출연진으로 공식 초청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그는 "길가메시의 힘을 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이터널스'는 수백만 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동석은 주연진 10명 중 한 명인 길가메시 역으로 분해 관객을 만난다.

특히 길가메시는 본디 동양인 캐릭터가 아니었으나,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마블 스튜디오가 캐릭터의 설정을 바꾸는 결정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자 독보적인 마동석의 이미지와 연기력이 재조명받고 있다.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챔피언' '신과 함께-인과 연' '성난황소' 등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한편, '부산행' '악인전'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북미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묵직하면서도 파워풀한 액션과 드라마와 실제의 경계를 헷갈리게 만드는 현실적인 연기를 앞세운 마동석은 마블 스튜디오마저 매료시켰고,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세계적인 배우로서의 출발을 알렸다.

한편 마동석은 '이터널스' 외에도 '악인전 리메이크' '범죄도시2' 등 다양한 작품으로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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