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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상된 잔칫집' 창원 NC파크, 올스타전 진행 불투명 [ST현장]
작성 : 2019년 07월 20일(토) 14:16

사진=방규현 기자

[창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잔치를 준비하던 창원 NC파크가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울상이 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은 이틀 연속 취소됐고, 1군 올스타전 역시 정상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KBO는 20일 낮 12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퓨처스 올스타전을 우천 취소했다.

당초 퓨처스 올스타전은 19일 오후 6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창원 NC파크에는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19일부터 많은 비와 바람이 몰아쳤다. KBO는 20일 낮 12시로 시간을 옮겨 퓨처스 올스타전을 개최하기로 했지만, 20일 오전까지도 강한 비바람이 창원 NC파크를 강타했다. 결국 올해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게 됐다.

퓨처스 올스타전이 취소되면서, 야구팬들의 관심은 1군 올스타전의 정상 진행 여부에 쏠리고 있다. 창원 NC파크에는 오후 들어서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지만, 빗줄기는 약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그라운드 상태다. 내야에는 방수포가 덮여져 있지만, 파울존과 워닝 트랙 곳곳에는 큰 물웅덩이가 보이고 있다. 또한 강풍의 영향으로 외야 좌측의 현수막이 찢어졌다. 올해 개장한 창원 NC파크이지만, 이틀간 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1군 올스타전 역시 취소된다면, KBO는 21일 오후 6시부터 올스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21일에도 많은 비가 내린다면 올스타전 전체 일정이 취소된다.

지금까지 올스타전 본경기가 취소된 것은 1983년 단 한 차례 뿐이다. 당시에는 총 3경기의 올스타전이 예정됐고, 이 가운데 1경기만 취소됐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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