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제아무리 빼어난 미모의 소유자라도 발뒤꿈치 각질은 “자기 관리를 안 하는 것 같아서 별로”라는 것이 남자들의 속마음이다.
한 설문조사결과 남자가 여자를 볼 때 신경 쓰이는 황당한 곳 1위가 ‘발뒤꿈치 각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뒤꿈치는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다. 늘 건조하다보니 각질이 잘 생길 수 밖에 없다. 잦은 자극과 압력도 각질층을 두껍게 만드는 요인이다.
각질제거를 위해 지켜야 할 것 두 가지는 ‘각질제거’와 ‘보습’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심한 자극은 오히려 더 두꺼운 각질을 만든다”며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여 수분을 공급한 후 스크럽제로 살살밀며 마사지를 하고 보습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발뒤꿈치 각질제거를 위해 ‘전용 스크럽제’를 보유한 브랜드를 찾았다. 입소문이 좋은 제품 위주로 선정했다. 러쉬 ‘볼케이노 민트 풋 마스크’, 버츠비 ‘크랜베리 앤 파미그랜트 슈가 스크럽’, 토니모리 ‘샤이니 풋 스크럽 워시’가 선정됐다.
◆ 러쉬 ‘볼케이노 민트 풋 마스크’
- 제형: 석고팩이나 진흙을 떠올린다
- 각질제거: 세심하게 구석구석 각질을 제거한다
- 보습: 로션을 발라야 할 정도로 보습은 중간이다
- 향: 치과에서 맡아봤을 법한 톡 쏘는 멘솔 향
- 총평: 느낌은 저자극이지만 강합 흡착력을 지녔다
러쉬 ‘볼케이노 민트 풋 마스크’의 첫인상은 석고팩이다. 사용법은 다소 끈기가 필요하다. 족욕이나 마사지를 하여 발을 따뜻하게 한 후 물기를 제거하고 두껍게 바른다. 랩 혹은 비닐을 감싸고 10분 기다린다. 특정 부위를 문지르듯 마사지한 후 차가운 물로 씻어내면 된다. 입자가 고운 덕분에 틈새부분까지 꼼꼼하게 각질이 제거된다. 향은 멘솔과 페퍼민트라고 한다. 하지만 기존에 알고있던 허브류의 상쾌함보다는 독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소 사용법이 번거롭지만 ‘풋 마스크’라는 특성상 재미있게 연인 또는 가족과 시간 내어 재미있게 사용하기 좋아보인다.
◆ 버츠비 ‘크랜베리 앤 파미그랜트 슈가 스크럽’
- 제형: 딸기잼을 떠올리는 투명한 붉은빛에 입자는 흑설탕같다
- 각질제거: 일반적인 스크럽제의 느낌으로 각질을 제거한다
- 보습: 오일리한 마무리로 보습력이 높다
- 향: 달콤한 베리류의 과일향
- 총평: 재구매 의사가 있다
버츠비 ‘크랜베리 앤 파미그랜트 슈가 스크럽’의 첫인상은 딸기잼이다. 샤워의 끝 무렵 젖은 발에 가볍게 사용하기 좋다. 흑설탕같은 입자와 오일이 함께 뒤섞였다. 아주 잠깐만 사용했음에도 물로 헹군 뒤에 각질이 거의 제거된 느낌이다. 하지만 스크럽제를 이용하여 각질이 제거 된 느낌보다는 함께 첨가된 오일의 보습력에 각질이 잠시 모습을 감춘 것 같다. 덕분에 사용 후에 발에 따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아도 거뜬할 만큼 촉촉한 느낌이 인상적이다. 향기는 베리류의 과일 향이다. 너무 달콤해서 벌레가 꼬일까봐 걱정이 될 정도다. 다 쓰면 꼭 하나 더 장만할 마음이다.
◆ 토니모리 ‘샤이니 풋 스크럽 워시’
- 제형: 반투명에 가깝게 희고 입자는 소금같다
- 각질제거: 아주 가벼운 각질 제거력을 가졌다
- 보습: 로션을 발라야 할 정도로 보습은 중간이다
- 향: 치약에서 나는 상쾌한 민트 향
- 총평: 매일 사용해도 괜찮을 만큼 저자극이다
토니모리 ‘샤이니 풋 스크럽 워시’의 첫인상은 폼 클렌저다. 샤워 후 젖은 발에 바르고 문지른다. 소금을 연상시키는 입자들이 스크럽 작용을 하면서 흰 거품을 낸다. 멘톨과 페퍼민트 추출물이 쿨링감까지 선사한다. 향기도 치약에서 느껴지는 페퍼민트 허브류처럼 상쾌하다. 소금처럼 스크럽제의 입자가 굵은 편이라 느낌이 있지만 묵은각질까지 제거할 정도로 센 것은 아니였다. 매일 매일 발전용 비누 대신에 사용하기 좋겠다.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다. 단, 각질제거제보다는 발 비누 대용으로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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