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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와 예술가의 도시 포틀랜드의 80년대 전경 '돈 워리'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18:19

사진=영화 돈 워리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굿 윌 헌팅' 구스 반 산트 감독이 '힙스터'와 예술가의 도시 포틀랜드의 80년대 바이브를 담았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이자, 호아킨 피닉스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돈 워리'(감독 구스 반 산트)가 영화의 주인공 존 캘러핸의 고향이자 '힙스터'들의 성지인 포틀랜드를 담은 미공개 스틸을 19일 공개했다.

'돈 워리'는 알코올 중독에 전신마비 신세였지만 절망하지 않은 남자 존을 통해 자신을 용서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유쾌한 인생 영화 '돈 워리'는 '굿 윌 헌팅'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신작으로, 제34회 선댄스영화제와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영화 '돈 워리'의 배경이자, 영화 주인공 존 캘러핸이 실제로 살았던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는 이미 힙스터들의 성지로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도시이다. 이 도시를 상징하는 슬로건이 "Keep Portland Weird(포틀랜드를 이상한 채로 내버려 둬)"인만큼 포틀랜드는 개인의 개성과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꼽는다. 독창적인 풍자 만화를 그리는 존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돈 워리'의 배경으로서 포틀랜드만큼 어울리는 곳은 없다고. 존 캘러핸은 1980년대 포틀랜드의 지역 신문에 자신의 만화를 투고하면서 포틀랜드의 유명인사가 된 카투니스트였다. 존 캘러핸의 팬이었던 故 로빈 윌리엄스와 1980년대 포틀랜드에 살았던 구스 반 산트 감독과 인연이 닿아 영화 '돈 워리'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항구 도시로 알려진 포틀랜드답게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하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화려한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걸어오는 호아킨 피닉스가 눈에 가장 먼저 띈다. 전신마비 카투니스트 존 캘러핸 역할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가 휠체어를 타지 않고 두 발로 모래사장을 걷는 모습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다음 스틸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잭 블랙과 마주보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물씬 풍기는 하늘색 폭스바겐 푸스카를 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지막 스틸은 존이 바닥에 쓰러져있고 스케이트 보드를 든 소년들이 그를 바라보고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7월 25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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