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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스' 소리가 사라진 세상이 주는 공포, 명장면 셋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17:24

사진=영화 사일런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사일런스' 속 스릴 넘치는 명장면이 눈길을 끈다.

영화 '사일런스'(감독 존 R. 레오네티)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영화 '사일런스'는 모든 소리가 죽어버린 세상, 비명조차 지를 수 없는 공포 속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류의 사투를 그린 재앙 공포이다.

평범한 일상의 모든 소리가 사라져버리고 모든 인류는 아무 소리도 내서는 안 된다는 생존 법칙을 따라 집밖을 나서게 된 앨리(키에넌 시프카)의 가족이 차 안에 모여있는 장면이다.

청각적 감각을 잃고 살아가는 주인공 앨리가 소리를 향해 달려드는 위협적인 존재로부터 절대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하는 모습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가장 안전하다고 느꼈던 집으로부터 벗어나 어딘가로 이동하기 위해 가족 모두가 차 안에 모이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기침 같은 소음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될 수 없기 때문. 특히 차 안에 갇힌 채로 인류를 위협하는 괴생명체와 처음 마주하게 되는 장면도 볼거리다.

다음으로,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속 부상을 입게 된 가족을 위해 응급 치료제를 찾으러 나선 앨리와 그의 아빠 휴가 마트의 약국 코너에서 다시 한번 괴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되는 장면이다. 아주 미세한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존재를 피해 그들의 강점인 소리를 역으로 이용, 주인공들이 센스 넘치는 기지를 발휘하는 장면이 긴장감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어딘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아빠 휴(스탠리 투치)의 묵직하면서도 비장한 표정과 창문으로 그 모습을 바라보는 나머지 가족들의 걱정스러운 눈빛이다. 소음 제로의 침묵 속 공포에서 괴물보다 더욱 끔찍하게 변해버린 인간들로부터 자신의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그를 통해 외유내강의 면모를 가진 가장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소리가 사라진 세상의 공포를 그려내며 관객의 호평을 받고 있는 '사일런스'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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