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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출신' 켈리,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8승 무산…테임즈 결승 득점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14:55

메릴 켈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8승은 물 건너갔다.

켈리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켈리는 지난달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7.2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9패)째를 거둔 이후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이날 켈리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93에서 3.77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켈리는 2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좌중간 3루타를 허용한 뒤 라이언 브론에게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2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애리조나의 제이크 램이 밀워키의 선발투수 잭 데이비스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1-1 균형을 맞췄다.

실점 이후 켈리는 7회말까지 실점 없이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켈리는 8회초 요안 로페즈에게 마운드를 넘기면서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어진 8회초 밀워키의 상황에서 불펜 로페즈가 무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는 아르시아에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상대의 더블 스틸과 포수 실책으로 1점 더 내줬다. 다음 타자 아귈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4까지 끌려갔고, 9회초 라이언 브론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 맞아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결국 애리조나는 밀워키에 1-5로 패했다. 2연승을 마감한 애리조나는 시즌 49승48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3연승 행진을 이어간 밀워키는 51승47패로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국프로야구(KBO) 전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도 출전했다. 밀워키의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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