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곡성' 이을 한국적 공포 '변신', 악마에 씌인 가족 '교란은 금물'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11:57

사진=영화 곡성, 변신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한국적인 공포로 무장한 두 편의 영화가 눈길을 끈다.

8월 21일 개봉될 공포 스릴러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제작 다나크리에이티브)이 지난 2016년 개봉돼 센세이션을 일으킨 공포 영화 '곡성'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변신'은 기존 한국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 사이에서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악마가 가족의 모습으로 스며들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와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영화 '곡성'이 거론되고 있다. '곡성'은 개봉 당시 보는 사람에 따라 영화에 대한 분분한 해석이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특히 "절대 현혹되지 마라"는 영화 속 대사와 "뭣이 중헌디"는 당시 뜨거운 유행이 되기도 했다.

'곡성'은 아빠 종구(곽도원), 딸 효진(김환희)과 이들을 둘러싼 여인 무명(천우희), 무속인 일광(황정민)의 기이한 일을 그려내며, 미스터리한 공포를 선사한 바 있다. '곡성'은 악마가 사람을 현혹시킨다는 주제로 영화를 이끌어 가며, 관객들에게 호기심의 미끼를 던진 작품이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는 악마'에 대한 호기심과 공포심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가족 안에 숨어들어 이들의 관계를 교란시키는 악마의 존재는 현실 공포의 최정점을 선사한다. 아빠, 엄마, 삼남매, 그리고 삼촌을 둘러싼 이야기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의 가족과 주변인을 그렸던 '곡성'과도 닮았다.

실제로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되자 예비 관객들은 '곡성'과 유사한 점을 들어 '변신'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연기파 성동일, 배성우, 장영남의 조합이 탄탄한 연기력을 기대케한다.

김홍선 감독은 '변신'에 대해 "'변신'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인 집에서 벌어지는 무섭고 섬뜩한 일을 그렸다. 한국적 일상이 들어가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 현실적인 공포가 느껴지는 이야기일 것"이라며 현실에 발을 디딘 공포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