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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방화' 다저스, 필라델피아에 6-7 역전패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10:11

딜런 플로로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또 한 번 불펜이 무너지며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6-7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4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7회 구원투수로 나온 딜런 플로로는 0.1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필라델피아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취점은 필라델피아의 몫이었다. 필라델피아는 1회말 선두타자 스캇 킹게리의 2루타와 진 세구라의 우전 안타를 묶어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하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맷 비티와 에르난데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역전을 시켰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애덤 헤이슬리의 솔로포가 터지며 바로 응수했다. 균형을 맞춘 필라델피아는 3회말 하퍼의 2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J.T 리얼무토의 희생플라이 때 하퍼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다저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초 에르난데스의 2점 홈런으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6회초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다저스는 점수 차를 2점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7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헤이슬리의 몸에 맞는 공과 로만 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킹게리의 삼진으로 불씨가 꺼지는 듯했으나 이후 연속 3안타가 터지며 4득점을 뽑아냈다.

다저스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솔로 홈런으로 턱밑까지 추격을 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6-7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64승4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50승4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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