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유럽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증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현석을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7일 입건했다고 밝혔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양현석 전 대표의 유럽 원정 성매매 부분에서 혐의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양현석 전 대표의 성접애 의혹은 크게 두 가지. 2014년 9월 서울 강남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같은 해 10월에는 이들의 유럽 여행에 여성들을 동원해 '원정 성매매'를 제공했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당시 유럽 여행에 참석했던 여성 10명 가운데 일부가 실제 성매매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또 일명 '정 마담'으로 불리는 인물로부터 "출장비를 나누라는 지시를 한 인물이 양 전 대표"라는 증언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의 공소시효가 2개월밖에 남지 않아 최대한 속도를 낼 계획.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그를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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