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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입건→싸이 '흠뻑쇼' 전액 환불 공지 "논란 속 취소표 속출" [ST이슈]
작성 : 2019년 07월 19일(금) 07:00

싸이 흠뻑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최근 불거진 성접대 혐의와 관련한 논란을 의식한 탓일까. 가수 싸이의 콘서트 '2019 싸이 흠뻑쇼'가 '아티스트 개인 이슈'로 인한 전액 환불을 공지했다.

18일 '2019 싸이 흠뻑쇼'의 티켓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인터파크 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인터파크 측은 "아티스트 개인 이슈로 환불을 요청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면서 "공연 일자에 따라 취소 가능 시간에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싸이 '흠뻑쇼' 취소와 관련된 글들이 올라왔다. 6월 티켓이 오픈됐을 당시, 접속자수가 폭주하며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된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다. 이는 결국 싸이의 논란을 의식한 여론의 반응인 셈.

이에 결국 판매처는 '전액 환불'을 공지하게 된 모양새다. 기존 공연은 예매 취소 일자에 따라 취소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싸이 공연만을 예외로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를 의식했다는 증거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싸이는 '태풍'을 언급했다. 싸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부산지역에 대한 기상예보가 시시각각 다소 유동적이라 공연 당일 오전 예보에 따라 약속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싸이는 "만에 하나 태풍의 직접 영향권이라면 약속 날짜를 변경할 수도 있다. 저희는 약속대로 진행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싸이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만났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과정에서 양현석은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현재 경찰이 관련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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