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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쉬운 상대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
작성 : 2019년 07월 18일(목) 17:46

벤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조 추첨식을 마치고 돌아온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상대의 전력을 상관하지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최종예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하우스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등과 H조에 속했다.

이날 현장에서 조 추첨을 지켜본 벤투 감독은 18일 오전 귀국해 "조 추첨 결과를 받아들인다. 목표는 월드컵 진출이기 때문에 같은 조에 편성된 상대를 잘 분석해서 2차 예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앞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과 최종예선 당시에는 북한이 평양에서 경기 진행하기를 꺼려해 중국 상하이로 장소를 대체했었다.

하지만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남북대결 원정 경기에서는 상황에 따라 평양 원정경기를 펼칠 수도 있게 됐다.

벤투 감독은 "북한과의 경기가 다른 상대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북한을 잘 분석해서 좋은 경기 치르겠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U-20 남자 대표팀이 지난 6월 막을 내린 2019 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 등 젊은 유망주들에 대한 대표팀 승선 요구가 축구팬들 사이에서 빗발치고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아시아권 리그는 한참 진행중에 있고 유럽은 아직 비시즌이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다음 명단발표가 8월달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시간을 갖고 여러 가지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지난 1월 아시안컵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된 국가들을 상대로 고전한 바 있다. 상대의 밀집수비에 명확한 대처법을 내 놓지 못한 채로 대회에 임해 많은 비판을 받았었다. 이번 2차 예선 상대 국가들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요구받고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이 한 수 아래라고 해서 방심은 없다.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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