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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쿄애니' 스튜디오 방화범, 범행 동기 묻자 '표절' 언급"
작성 : 2019년 07월 18일(목) 16:49

사진=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쿄애니)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이하 쿄애니)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방화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 산카이 신문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께 교토시 후시 미구에 위치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 1스튜디오'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40대 남성 A씨는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밝혔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죽어라'라고 외친 후 불을 질렀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방화범을 체포한 후 '왜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어디서 어떻게 건물에 들어갔는지' 등을 추궁하자 A씨는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며 "표절이나 하고"라는 등의 말을 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은 이 회사의 직원도 아니고, 이전에 근무했던 인물도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은 쿄애니 방화 사건으로 수사본부를 설치할 예정이며 쿄애니와 어떤 접점이 있었는지 신중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교토애니메이션은 '케이온',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목소리의 형태', '울려라 유포니엄' 등을 제작한 유명 애니메이션 회사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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