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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e게임' 롤 '덕후' 5인방 연예인의 성장기 [종합]
작성 : 2019년 07월 18일(목) 14:17

왕좌e게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왕좌e게임'은 KBS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게임 프로그램이다. 국장부터 출연자까지 프로그램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왕좌e게임'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8일 오후 1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는 KBS E-Srpots 예능프로그램 '왕좌e게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KBS디지털미디어국 김형준 국장을 비롯해 이창진 PD, 방송인 유상무, 장동민, 그룹 베리굿의 멤버 조현, 배우 심지원, 김선근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왕좌e게임'은 이스포츠('E-Sports) 덕후'인 연예인 5인방의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롤)' 도전기를 다룬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출연자들은 전, 현직 프로게이머와 멘토들에게 롤을 배우고 정식 이스포츠 선수단과 한 팀을 이뤄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KBS 디지털미디어국 김형준 국장은 "'왕좌e게임'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스포츠를 한류 확산의 계기로 만들고 싶다"며 "KBS는 방송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 드라마나 예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KBS의 네트워크에 이스포츠를 가져온다면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향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스포츠가 대중적인 관심을 받으며 최근 각종 게임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방송됐다. 이에 '왕좌e게임'이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상황이다.

연출을 맡은 이창진 PD는 기존 게임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 게임 프로그램들은 여러 게임을 겉핥기 형식으로 전했다면 우리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깊숙하게 담았다"며 "출연자분들의 게임 사랑방 지기로써 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잘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왕좌e게임'은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연예인들이 뭉친 프로그램이다. 그렇기에 출연자들은 프로그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조현은 "몇 년 동안 해왔던 롤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최근 게임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는데 이번에는 롤을 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상무 역시 최근 대장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음에도 선뜻 해당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도 아니고 평소 좋아하는 게임 프로그램이다. 안 나갈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유상무랑 오랜만에 함께 하기도 하고 평소 좋아하는 이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이라서 너무 좋다"며 "유상무와는 예전부터 게임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제는 느낌이 좀 다른 것 같다. 40대가 돼서 그런지 모르겠다. 게임을 평소 취미생활로 즐기는데 이런 것들이 잘 녹아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동민, 유상무, 조현이 평소 게임을 사랑했다면 초보 출연자들도 있다. 김선근과 심지원은 이번 기회를 통해 롤을 접했다고 밝혔다. 김선근은 "초보자인데 너무 못하다 보니 학원이라도 등록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지원은 "조현이 욱하지 않고 사근사근 잘 가르쳐 줘서 나날이 발전 중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동민은 팀원들을 위해 조합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롤이 개인 실력뿐만 아니라 팀원들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원을 다닌다던 분들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가지 않더라"며 "매질을 해야 되지 않냐. 고수들이 발전하는 것보다 하수들이 발전하는 게 빠르다"고 거세게 말했다.

이를 두고 유상무는 "게임 방송에 임하는 자세가 진심이라 그렇다"며 "아무래도 다들 롤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열심히 하는지 안 하는지 다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연자들이 프로그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고 있는 가운데 이창진 PD는 시즌2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시즌2를 염두에 두지 않는 제작진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여러분이 얼마나 사랑과 관심을 주시는지가 관건이다. 시즌2를 위해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왕좌e게임'은 22일 밤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9월 23일까지 10회에 걸쳐 방송된다. my K, KBS 유튜브 E-Sports 채널, KBS N Sport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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