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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정병국 관련 경위 파악 중…오늘 중 입장 낼 것"
작성 : 2019년 07월 18일(목) 14:03

정병국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공연음란 행위로 체포된 정병국과 관련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고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정병국을 전날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병국의 여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정확한 내용을 판단하기 위해 구단 직원을 (경찰서로) 보냈다. 구단에서 금일 중으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워크숍을 통해 관련된 교육을 했다. 하지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터졌다. 앞으로 교육을 철저히하고 관리를 제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L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구단으로부터 이번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경찰 조사 결론을 받은 뒤 재정위원회를 열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병국은 1984년생으로 지난 2007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의 입단했다. 이후 2019년 현재까지 인천 전자랜드의 '원클럽맨'으로 인천 농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라운드 지명선수의 활약이 거의 전무한 프로농구계에서 '3라운더 성공 신화'로도 유명하다. 2016-17시즌에는 정확한 3점슛을 바탕으로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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