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인간극장' 이상기 씨 아내 양수진 씨가 시부모님의 결혼 40주년을 위해 웨딩 촬영 사진을 준비했다.
18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낙지와 함께 꿈을' 4편이 방송된 가운데, 7년 전 고향인 전라남도 무안으로 귀어한 이상기 씨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상기 씨와 양수진 씨 부부는 시부모님을 데리고 스튜디오로 향했다. 그곳에서 시어머니 최부진 씨는 곱게 화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양수진 씨는 "우리들은 결혼기념일을 유별나게 챙기고, 여러 기념일을 다 챙기고 살지 않나. 하지만 시부모님은 그런 걸 챙길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예쁘고 잘생겼는데 한 살이라도 젊으셨을 때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며 시부모님을 모시고 스튜디오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 40주년을 맞은 시부모님을 위해 결혼사진을 찍기 위한 계획이었던 것.
턱시도와 드레스까지 차려입은 시부모님은 본격적인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어색함을 드러냈다. 시아버지 이덕용 씨는 "낙지 잡는 것보다 더 힘들다"며 진땀을 뺐다.
이후 촬영을 마치자 최부진 씨는 오랜만의 기분 전환에 기분이 좋으면서도, "자식들에게 미안하다"며 아이들이 괜한 부담을 안긴 것 같아 어쩔 줄 몰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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