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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이어 '샤워'용품 CF 노린다" 노라조, '제2의 전성기' 굳히기 [종합]
작성 : 2019년 07월 17일(수) 14:17

노라조 / 사진=티브이데일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노라조(조빈 원흠)가 '샤워'로 '제2의 전성기'를 굳힌다.

노라조의 새 디지털 싱글 '샤워(SHOWER)' 발매 쇼케이스가 17일 서울시 마포구 무브홀에서 진행됐다.

노라조는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샤워'로 돌아왔다. 조빈은 "'사이다'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재밌게 놀아봐야겠다'는 반반의 마음으로 시작했다. 부족한 저희지만 더욱 더 잘 보일 수 있게 멋진 아름다운 글들 많이 써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노라조의 '제2의 전성기'라는 얘기도 영광스럽게 듣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긴 곡이다.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을 살렸다.

조빈은 "작년에 '사이다'로 시원하게 찾아뵙지 않았나. 근데 고통 끝에 8월 말쯤에 나와서 시간 타이밍이 안 맞은 경향이 있었다. 막 시원하게 가야 되는데 가을이 살짝 와서"라며 "'샤워'는 '사이다'보다 더욱 더 시원한 느낌이다. 그리고 저희는 항상 전국민이 곁에 있을 것 같은 그런 소재를 찾다 보니까 여름이면 더우니까 샤워를 많이 하시지 않나. '샤워'라는 노래로 함께 하면 친숙하게 같이 즐길 수 있겠다 해서 '샤워'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라조 / 사진=티브이데일리


특히 노라조는 '샤워'가 샤워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곡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원흠은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노라조 노래 들으면서 목욕할까' 이런 걸 생각했다"고 했고, 조빈은 "저희 노래는 자세를 잡고 하는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표방한다. 어머니들이 항상 걱정하는 것들이 그런 것들이지 않나. '씻자'. '먹자'. 그런 부분들을 수월하게 해드릴 수 있는 게 저희가 할 수 있는 몫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노라조는 가사 속 킹콩과 킹콩 안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빈은 "저는 혼자 사는데 샤워할 때 등을 타올로 씻으면 나중에 등이 가렵다. 그래서 손으로 씻는 자세가 있는데 느낌이 약간 킹콩 같은 느낌이 들더라. 동물원에 가면 고릴라 친구들이 물놀이를 신나게 하지 않나. 우리를 바라보시면 보시는 분들이 아이들이나 여러 층이 있겠지만 아버님이나 과묵하실 수 있는 분들도 저희 노래와 함께 춤도 춰주시고 박수를 칠 수 있게 하면 킹콩을 춤추게 하는 느낌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조빈은 이어 "이번 안무가 고난도다. 많은 분들이 '사이다'를 좋아해주셔서 안무를 계속 넣다 보니 어려워졌다. 근데 그렇게 하니 정신적인 텐션도 올라가고 저를 더 관리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작년에 복근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던 약속은 이번에도 못 지키게 됐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상황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서 젊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계속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라조 / 사진=티브이데일리


'사이다' 활동 당시 사이다 광고를 목표로 했던 노라조는 이번에도 샤워용품 CF를 노리겠다고 털어놨다. 조빈은 "씻을 때 필요한 여러 가지 소품들, 바디 샤워, 비누, 몸 닦는 솔, 씻고 났을 때 바디 클렌저 등 샤워 제품이 많다. 많이 연락을 주시면 가서 시원하게 해드리겠다. 샤워기, 샤워캡, 각질제거제. 샤워 제품들이 욕심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흠은 "'사이다' 때는 사이다 딱 한 제품이었다면 이번엔 용품이 너무 많다"고 기뻐했다.

마지막으로 조빈은 "'샤워'로 열심히 즐겁게 행복하게 해드리기 위해서 장소 가릴 것 없이 무조건 찾아뵙겠다. 겨울에 가수들 모여서 시상식 할 때 초대 받아서 상까지 좀 받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렇지 않더라도 저희와 함께 하는 무대에서 웃어주시고 행복해하시고 SNS 오셔서 너무나 즐거웠다 해주시는 게 상이다. 열심히 해서 겨울쯤이나 새로운 걸로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원흠은 "무대에 올라오니까 작년부터 1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때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는 원흠이, 노라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노라조 / 사진=티브이데일리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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