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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돈 다이' 펑크록 선구자 이기 팝, 좀비 스타 캐스팅
작성 : 2019년 07월 17일(수) 10:03

사진=영화 데드 돈 다이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데드 돈 다이' 속 좀비 스타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영화 '데드 돈 다이'(감독 짐 자무쉬)가 극 중 좀비로 분한 스타 배우들을 17일 소개했다.

영화 '데드 돈 다이'는 평화로운 마을 센터빌의 묘지에서 죽은 자들이 깨어나고, 그들이 살아 생전 집착했던 커피와 와인, 와이파이 등을 찾아 헤매다 마을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좀비 코미디이다.

'커피와 담배' '김미 데인저'를 통해 짐 자무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기 팝은 펑크록의 선구자이자 스투지스의 기타와 보컬을 맡았던 세계적인 록스타다. 그가 '데드 돈 다이'에서는 무덤에서 깨어나 살아 생전 집착했던 커피를 찾아 전전하며 마을 사람들을 해치는 좀비로 열연을 펼쳤다.

이기 팝은 짐 자무쉬의 커피 좀비 캐스팅 제안에 "원한다면 무엇이든!"이라고 대답했지만 작은 카메오 출연으로 생각했고, 이후 다수의 배우들과 예고편에 담긴 모습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이기 팝과 함께 콤비를 이루는 또 한 명의 커피 좀비는 짐 자무쉬의 초기작 '영원한 휴가'와 '천국보다 낯선'을 제작하고 '슬립 워크'를 연출하기도 한 제작자이자 연출가, 배우인 사라 드라이버다.
그녀는 극 중 프랑스의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로 이기 팝과 함께 커피를 외친다. 이밖에도 '데드 돈 다이'의 테마곡을 작사한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스터길 심슨이 기타 좀비로 등장하는 등 '데드 돈 다이'는 기존 좀비 영화들에서 대사없이 주인공들을 위협하기만 하는 좀비들과 달리 인간에 대한 은유를 담은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는 짐 자무쉬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물질주의, 소비주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에 힘을 싣는다. 7월 31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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