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에인절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에인절스의 5번타자로 나선 앨버트 푸홀스는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1볼넷을 얻었지만 나머지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선두타자로 나선 조지 스프링어가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초반 분위기는 휴스턴이 가져갔다. 휴스턴은 1회초 공격에서 상대선발 그리핀 캐닝의 제구난조로 2사 후 4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회초 공격에서도 상대선발 캐닝의 제구난조가 이어졌다. 휴스턴은 2안타 2볼넷 3폭투를 엮어 2득점을 추가했다.
에인절스는 0-3으로 뒤진 3회말 안드렐튼 시몬스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4회말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5회말, 상대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볼넷과 실책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푸홀스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에인절스는 총 4점을 얻어 7-3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에인절스는 6회초, 스프링어에 투런홈런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7회말 에인절스 7번타자 케빈 스미스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휴스턴은 8회초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49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같은 지구 휴스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59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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