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LA 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4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16-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MVP를 다투고 있는 다저스의 우익수 코디 벨린저는 이날 경기에서 6타수 4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벨린저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홈런 단독선두(33호)로 올라섰다. 마운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8승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에플린은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경기의 승부는 4회에 갈렸다. 다저스는 0-1로 뒤진 4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좌중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서 나온 저스틴 터너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벨린저의 내야땅볼 때 3루로 진루한 터너는 다음타자 맥스 먼시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 득점은 역전득점이자 결승득점이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다저스는 3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4득점을 추가하며 6-1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공격에서 8회 5점을 포함해 10점을 올렸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8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에 16-2로 승리했다.
4연전에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다저스는 63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필라델피아는 48승46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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