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인턴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서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19-2 대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브랜드 크로포드는 6타수 5안타(2홈런) 8타점을 휘몰아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중견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는 6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활약으로 그 뒤를 받쳤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가 6.2이닝 4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활약했다.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는 2.2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1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주도했다. 1,2번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와 3번타자 파블로 산도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맞이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4번타자 알렉스 디커슨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이어 5,6번 타자인 크로포드와 야스트렘스키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5-0으로 만들었다.
기선을 제압한 샌프란시스코는 3회초 1사후 4번타자 디커슨부터 8번타자 조 패닉까지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지며 4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루 찬스에서 9번타자 투수 사마자의 번트로 2사 2루 찬스를 이어가게 됐다. 계속된 공격에서 브랜드 벨트의 1타점 적시타와 버스터 포지의 중월 2점홈런을 묶어 점수차를 12-0으로 벌리며 사실상 이 날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공격에서 6회초 크로포드의 2점홈런을 포함해 7점을 올렸다. 반면 콜로라도는 6회와 7회, 1점씩 만회하는 데 그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19-2로 승리했다.
더블헤더 1차전을 대승으로 끝마친 샌프란시스코는 44승49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그 5위를 유지했다. 같은 지구 콜로라도는 47승48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이 무너졌고, 애리조나와 함께 형성하던 공동 2위 그룹에서 한 계단 떨어진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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