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왼쪽 손목에 공을 맞은 크리스 테일러(LA 다저스)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각) "다저스의 테일러가 왼쪽 팔뚝 골절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테일러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경기 연장 11회초 공격 상황에서 상대 투수 히스 헴브리가 던진 공에 왼 손목을 맞았다. 이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테일러는 12회말 대타 오스틴 반스와 교체됐다.
이어 메체는 "테일러는 경기 직후 시행한 X-레이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된 통증으로 인해 필라델피아로 이동한 후 실시한 추가 검사에서 골절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테일러는 올 시즌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유격수, 2루수, 3루수, 좌익수, 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 그는 부상 당하기 전까지 총 90경기 출전해 68안타(8홈런) 41타점 33득점 타율 0.261, 출루율 0.334, 장타율 0.452를 기록했다.
한편 테일러의 부상으로 맷 비티가 콜업됐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37경기 출전해 타율 0.278 30안타(2홈런) 17타점 13득점 OPS 0.705의 성적을 남겼다. 비티는 지난달 22일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 알렉스 버두고, 윌 스미스와 함께 3경기 연속 신인 선수 끝내기 홈런의 기록을 이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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