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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 실관람객이 직접 뽑은 허 찌르는 명장면 셋
작성 : 2019년 07월 16일(화) 09:26

사진=영화 진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밀도 높은 한국형 스릴러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진범'의 허를 찌르는 명장면이 화제다.

영화 '진범'(감독 고정욱·제작 곰픽쳐스)이 실관람객들이 직접 뽑은 허를 찌르는 장면 BEST3를 16일 공개했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그날 밤, 모든 정황은 다연의 남편 준성(오민석)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경찰 역시 준성을 용의자로 체포한다. 하지만 영훈의 눈에 어딘가 의문스러운 점들이 발견되고, 뒤늦게 나타난 사건 당시의 CCTV는 제3의 인물 상민(장혁진)을 비추며 사건을 더욱 오리무중에 이르게 한다. 사건 당일은 물론, 수사가 끝난 뒤에도 영훈의 집 앞을 서성이던 상민의 수상한 행동들은 그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 비밀을 숨긴 새로운 목격자의 등장으로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하루 아침에 가장 친한 친구의 아내를 죽인 범인으로 몰리게 된 준성. 그는 경찰과 아내 다연에게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피해자 유정(한수연)의 입에서 발견된 그의 머리카락과 유정과 주고받은 문자들이 발목을 잡는다. 궁지에 몰린 준성은 유일하게 자신의 편에 선 아내 다연에게 자신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을 말하고,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막역한 사이로 서로의 집을 자주 드나들던 친구 영훈에게까지 말해서는 안 될 그의 비밀은 지금까지 억울함을 강력하게 주장해오던 그의 행동에 의문점을 남기고, 관객들을 더욱 혼란에 빠지게 한다.

끔찍한 살인 사건으로 아내와 친구 모두를 잃게 된 영훈.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단서로 준성을 범인이라고 단정짓고 사건을 종결시킨다. 하지만 그날 밤 현장을 찍은 사진 속 오직 자신만이 알 수 있는 단서 하나를 발견한 영훈은 경찰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하고 자발적인 재수사에 돌입한다.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사건 현장을 재현하기 시작하는 영훈은 아내 유정이 남긴 마지막 발버둥은 물론 범인의 동선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며 진범을 찾기 위한 그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다.

빨간 페인트로 아내의 핏자국을 다시 그리는 것부터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동까지, 다시 한 번 그날의 악몽을 상기하는영훈의 모습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은 물론 아내를 위해 사건의 진실을 찾고자 하는 처절함까지 엿볼 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렇듯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장면들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진범'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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