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아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아림은 14일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으며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곽보미(13언더파 203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
김아림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전반 3, 4, 5번 홀에서 3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아림의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 홀부터 14번 홀까지 5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남은 17, 18번 홀을 파로 마친 김아림은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곽보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가 12언더파 204타로 그 뒤를 이었다.
박소연과 김소이, 정슬기는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조정민, 이다연, 김지영2, 한진선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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