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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팬 분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리즈만 명판 훼손
작성 : 2019년 07월 14일(일) 13:35

앙투안 그리즈만 /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가운데 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4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구장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위한 기념판을 세운다. 그리즈만의 명판이 팬들에 의해 훼손됐다. 그리즈만의 이름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통산 257경기에 출전해 그의 이름이 새겨진 명판이 있다. 명판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임을 증명하는 증표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팬들의 마음은 차갑게 식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12일 1억 2000만 유로(1600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적 과정에서 그리즈만은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했다. 이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 개장 전부터 바르셀로나와 사전 협약을 가졌다는 정황을 포착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분노했고, 이적이 완료됐어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반응과 달리 "리오넬 메시와 함께 뛰게 돼 기쁘다. 바르셀로나를 더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아틀레티코 팬들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가 팀을 떠나자 그들의 명판을 훼손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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