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빠진 가운데 탬파베이가 더블헤더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캡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 원정 2차전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 1-2로 역전패 한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둬 시즌 54승 40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볼티모어는 28승 64패로 동부지구 5위에 머물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찰리 모튼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네이트 로우는 2안타(2홈런) 4타점, 마이클 브로소는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전반기 왼쪽 발목부상을 당했던 최지만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복귀해 2타수 무안타 후 7회초 교체됐고, 2차전에서는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2회초 브로소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4회초 얀디 디아즈의 솔로 홈런을 더해 3-0으로 앞서갔다.
볼티모어는 4회말 2사 후 3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해 만루 기회를 잡았고, 스티블 윌커슨의 2타점 우전 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탬파베이의 방망이는 멈출 출 몰랐다. 6회초 선두타자 트래비스 다노의 좌전 2루타와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1점 달아났고, 로우의 홈런으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7회초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토미 팜의 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진 9회에서 2사 후 1루 상황에서 로우의 홈런과 다음 타자 브로소가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쐐기를 박았다.
볼티모어는 9회말 리오 루이즈의 우전 2루타와 조나단 빌라르의 안타를 묶어 1점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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