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보스턴에 패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리턴매치' 경기에서 1-8로 완패했다. 이날 고개를 숙인 다저스는 4연패 수렁이 빠졌다.
다저스의 선발 마에다 켄타는 5.2이닝 동안 7탈삼진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시즌 6패를 떠안았다.
보스턴의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7이닝 동안 10탈삼진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라파엘 디버스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1회말 라파엘 데버스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1점을 선취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회초 알렉스 버두고가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리며 맞불을 놨다.
하지만 보스턴은 흔들리지 않고 점수를 쭉쭉 쌓았다. 2회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솔로 홈런를 터뜨리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6회말에는 무키 베츠와 데버스의 연속 2루타를 묶어 1점을 추가 했다. 7회말에는 브록 홀트의 1타점 2루타와 베츠의 희생플라이, 보가츠의 3점 홈런을 묶어 5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날 경기는 보스턴의 8-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