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루키' 전영인이 분진을 털어내고 공동 선두자리에 올랐다.
전영인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배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 골프클럽((파71, 6,56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전영인은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최연소 신인인 전영인은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컷 통과가 세 번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날 만큼은 펄펄 날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전영인은 13, 14,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초반 분위기를 탔다. 이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3번, 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7번과 8번 홀에서도 각각 1타씩 줄이며 7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전영인은 그린 적중률 77.8%, 퍼트 수 25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를 완성했다.
LPGA투어 신인상 유력 후보 이정은은 지난주 컷 탈락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달랬다.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묶어내 5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4언더파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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