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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vs'단 하나의 사랑' 오늘(11일) 동시 종영…마지막 승자는 [ST이슈]
작성 : 2019년 07월 11일(목) 20:55

봄밤 단, 하나의 사랑 절대그이 / 사진=MBC, KBS2, 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가 오늘(11일) 동시에 종영한다. 그 가운데 어느 작품이 수목극 왕좌를 차지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일 종영하는 MBC '봄밤'(극본 김은·연출 안판석), KBS2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 SBS '절대그이'(극본 양혁문·연출 정정화)는 그간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가장 먼저 5월 16일 방송된 '절대그이'는 여진구와 방민아, 홍종현을 내세웠지만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방송 내내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절대그이'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할 뿐만 아니라 SBS 드라마 중 최저 시청률까지 기록하며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이후 같은 달 22일 '봄밤'과 '단, 하나의 사랑'이 나란히 안방극장에 찾아왔다. 앞서 '봄밤'은 통상적인 오후 10시 방송이 아닌 오후 9시에 편성됐다. 이에 시청률적으로 우려를 받은 '봄밤'은 실제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단, 하나의 사랑' 1, 2회는 7.3%, 9.2%를, '봄밤'은 3.9%, 6.0%를 기록하며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결국 초반 승기는 '단, 하나의 사랑'이 쥔 셈. 이후 '단, 하나의 사랑'은 꾸준히 수목극 1위를 고수했다.

그러나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봄밤'은 중후반으로 진입하며 반등에 나섰다. '봄밤'의 재방송과 VOD의 뜨거운 관심이 본 방송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모바일플랫폼 POOQ 누적 순위에서 '봄밤'은 '단, 하나의 사랑'을 앞질렀다. 첫 방송 당시 오후 9시 편성이 생소하다는 불만을 털어놨던 시청자들은 한 발 늦은 유입을 보이며 '봄밤'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7일부터 서서히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린 '봄밤'은 지난달 19일 처음으로 수목드라마 1위를 탈환하기에 이르렀다. 더불어 화제성까지 거머쥐었다. 10일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발표에 따르면 '봄밤'은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6위에 머물렀다. 주인공 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인 우외를 보였다. '봄밤' 주연인 정해인과 한지민은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와 2위를 싹쓸이했다.

이제 '봄밤'은 '단, 하나의 사랑'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수목극 시청률 1위를 두고 선의의 경쟁 중이다. 지난 10일 방송분 시청률을 보면 '봄밤'이 6.2%, 8%를, '단, 하나의 사랑'이 6.8%, 7.8%를 기록하며 엎치락뒤치락 경합을 펼치고 있다. '봄밤'과 '단, 하나의 사랑' 중 마지막으로 미소를 짓게 될 작품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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