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내셔널리그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아메리칸리그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전반기 각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한국시각) 소속 기자 38명을 대상으로 전반기 MVP 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벨린저와 트라웃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앞선 투표는 1위에 5점, 2위에 3점, 3위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벨린저가 1위 표 33장을 획득했다. 2위는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3위는 조쉬 벨(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정됐다.
벨린저는 88경기 출전해 107안타(30홈런) 71타점 70득점 타율 0.336을 기록하며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득점은 내셔널리그 단독 1위, 타율과 홈런, 타점, 장타율 0.692, OPS(출루율+장타율) 1.124로 2위에 올라있다.
벨린저는 전반기에만 30홈런을 때려 역대 4번째로 많은 기록을 세웠고, 1987년 마크 맥과이어가 33홈런을 친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마이크 트라웃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트라웃이 1위 표 34장을 받았다. 2위는 DJ 르메이휴(뉴욕 양키스), 3위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뒤를 이었다.
트라웃은 87경기 나서 91안타(28홈런) 67타점 71득점 타율 0.301, 장타율 0.646, OPS 1.098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 OPS의 4개 부문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전반기 이러한 활약으로 트라웃은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전에 나섰다. 그는 2006년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이후 처음으로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선발 출전하는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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