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전반기를 돌아보고,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전반기 비록 성적은 안 좋았지만, 그래도 팬분들의 응원이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잘 쉬고 다시 후반기 아프지 않고 후회 없이 시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정호는 음주운전과 손목 수술을 받은 탓에 2년간의 공백 기간을 가진 후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강정호는 53경기 출전해 13안타(8홈런) 20타점 13득점 타율 0.170, 출루율 0.229, 장타율 0.397, OPS(출루율+장타율) 0.626을 기록하며 전반기 일정을 마쳤다.

올 시즌 강정호의 전반기 일정은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5월 14일 왼쪽 옆구리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고, 한 달 간의 재활 기간을 거친 뒤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지만, 경쟁자 콜린 모란에 밀려 벤치를 지키는 날이 많아졌다.

지난해 구단과 1년 계약을 맺은 강정호는 후반기에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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