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프로골퍼 브룩 헨더슨(8위)이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을 제치고 2019 최우수 여성 골퍼상을 수상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마이크로 시어터(전 노키아 시어터)에서 열린 'ESPYS 어워드'에서 브룩스 켑카(미국)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최고의 남녀 골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SPYS 어워드는 각 스포츠 분야별 최우수 운동선수를 뽑는 시상식이다.
헨더슨은 경쟁자 박성현, 고진영,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따돌리고 최우수 여성 골퍼상 영예를 안았다.
헨더슨은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16언더파로 지은희를 4차 타로 여유롭게 따돌리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6월에 열린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가며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로써 프로통산 14승을 쌓았다.
최우수 여성 골퍼상을 수상한 후 헨더슨은 "상을 받게 돼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남자 골퍼상은 이변없이 '세계랭킹 1위' 켑카에게 돌아갔다. 그는 마스터스 우승으로 부활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영광스러운 상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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