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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문이 열린다' 해외 평단 휩쓴 유은정 감독 첫 장편 데뷔작
작성 : 2019년 07월 11일(목) 11:18

사진=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해외를 사로잡은 유은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 관객을 찾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자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에 초청된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감독 유은정·제작 영화사 리듬앤블루스)가 8월 개봉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밤의 문이 열린다'는 유령처럼 살던 혜정(한해인)이 어느 날 진짜 유령이 되어, 거꾸로 흐르는 유령의 시간 속에서 효연(전소니)을 만나게 되는 블루지 판타지 드라마다. 2012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경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화 '낮과 밤'을 시작으로 '싫어', '캐치볼', '밀실' 등의 단편을 연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유은정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눈길을 끈다.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는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초청과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 받은 바 있다. 미국의 영화전문지인 버라이어티(Variety)의 영화평론가 리차드 카이퍼스(Richard Kuipers)는 "한국의 여성 감독 유은정의 고무적인 장편 데뷔작. 유령이 시간을 거꾸로 경험하면서 겁먹은 어린 소녀의 삶과 죽음의 고비에 말려드는 훌륭한 내러티브 장치를 이용해 외로움과 고립을 서정적으로 그리는 데 성공한다"고 극찬했다.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의 엘리자베스 커(Elizabeth Kerr)는 "동시대 한국에서의 여성적 불안과 각성을 살피는 반가운 여성의 목소리. 유은정 감독의 확고한 관점으로 인해 더해진 장르적 관련성을 고려할 때 아주 시의적절하다"는 평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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