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CBS 스포츠가 진행한 전반기 결산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기준으로 양대 리그의 사이영상, 신인왕, 최우수 선수 등을 짚어보는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류현진은 1위 표 4장, 2위 표 1장을 받아 총 14득점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 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10점을 득점한 경쟁자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이름을 올렸다.
CBS 스포츠는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을 (후반기에도) 가장 낮게 유지한다면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가 2실점 이하를 기록한 경기는 17경기 중 16경기, 1실점 이하는 11경기다. 터무니없이 훌륭하다"며 류현진의 맹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 모의투표에서는 류현진의 동료인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뽑혔다. 1위표 5장을 모두 받으며 2위표만 5장 받은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크 브루어스)를 따돌리고 1위에 올렸다. 신인왕 부문에서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가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의 감독 부문에서는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가 1위를 꿰찼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부문에서는 마이크 마이너(텍사스 레인저스)가 11점을 받아 2위 찰리 모튼(탬파베이 레이스·10점)을 1점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MVP부문 1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저릇)에게 돌아갔다. 신인왕 부문은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 올해의 감독 부문에서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로코 발델리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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