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인턴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의 파격적인 의상이 연신 화제다. 이번에는 '속옷 미착용 공항 패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화사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더불어 '화사 공항 패션' 역시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화사는 지난 7일 홍콩에서 진행된 'SBS 슈퍼콘서트 인 홍콩' 스케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그는 맨얼굴에 마스크를 끼고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히 그는 흰 티셔츠 안에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나타나 관심을 얻었다. 흰색 상의였기에 속옷을 미착용한 점이 다소 돋보이는 상황. 그럼에도 화사는 거리낌 없이 공항을 빠져나오며 팬들과 인사를 주고받는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후 화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며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자연스럽고 멋지다", "당당한 행보"라고 그를 응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민망하고 보기 불편하다", "눈을 어디에 둬야 될지 모를 정도", "개인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공공장소에 대한 예절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비난을 쏟았다.
화사의 의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연말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에서 파격적 의상을 입고 등장해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화사는 빨간색 보디슈트를 입고 무대에 섰다. 그가 입은 보디슈트는 마치 수영복을 연상시킬 정도로 노출이 심한 의상이었다. 해당 의상 역시 무대가 끝난 직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미국의 시상식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무대라고 칭찬했으나 일각에서는 "노출이 과해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화사는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파격 의상을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런 스타일을 입고 싶다고 얘기한 거였다. 평소에도 과하다는 생각을 잘 못했다. 단지 무대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입은 것"이라며 "그런데 주변에서는 의상을 두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애매하게 입을 바에는 안 입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무대에서는 무엇을 입느냐보다는 어떻게 입을까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화사는 자신의 소신대로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마마무 컴백 쇼케이스에서 비닐로 많든 신발을 신었고, 음악방송에서는 비닐로 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 의상에 소신을 지킨다는 화사는 결국 사복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보였다. 속옷 미착용 패션으로 여성의 자유를 표현했다는 일부 누리꾼의 의견이다. 수많은 대중들의 시선이 모인 상황에서 화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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