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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외질 이적설에 "경제적인 문제로 영입 불가"
작성 : 2019년 07월 10일(수) 23:24

메수트 외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터키 명문 구단 페네르바체가 메수트 외질(아스널) 영입설을 전면 부인했다.

페네르바체는 10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몇 주간 특히 지난 며칠간의 상황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구단의 입장을 표명한다. 외질은 유럽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구단은 외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경제적인 여건도 순탄치 않다"고 전했다.

외질은 지난 2013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의 날카로운 왼발을 이용한 창의적인 패스와 넓은 시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자리잡게했다. 이러한 활약에 지난해 1월 주급 35만 파운드(5억 원)로 인상된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하지만 외질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잃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최근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인 윌프레드 자하를 영입하기 위해 외질을 매각하고 이적료 확보를 원했으나, 그의 높은 주급이 발목을 잡았다.

외질 정리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페네르바체와 연결됐다. 일부 터키 언론 역시 아스널이 그의 연봉을 일부분 부담하면서 페네르바체로 이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보도되면서 그의 이적이 확정되는 듯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외질의 이적설에 발을 빼면서 아스널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외질은 다음 시즌에도 아스널에 잔류하게 되면서 당분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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